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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3-09-05

조회수15,108

제목

의무인가 특권인가?

 아들 초등학교에서 아빠캠프라고해서 같이 학교에서 자녀와 부모가 1박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중 하나가 나무 블럭을 조각해서 차를 만들어 오는 것이 있습니다. 바뻐서

신경을 쓰지 못하다 보니 시간은 촉박해지고 빨리 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들면서

괜히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괜히 이런 숙제를 내 줬냐'라며 학교에 대해 원망하는 마음도

들려고 합니다. 차 만드는 일이  어느 순간에 내가 해야만 하는 의무가 되버린 것입니다.

그 순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차 만드는 것을 의무라기 보다는 이렇게 생각해 보

면 어떨까?  차 만드는 것을 통해 아들과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아들은 금방 클

테니 지금 이 순간에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일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생각을 하니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육아 때문에 힘들어하는 어머니들이 많이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힘들다 보니 아이를 돌보며 사랑을

베푸는 것이 아이들을 챙겨줘야 하고 사랑해줘야 한다는 의무가 되어서 탈진해버리고 무기력 우울에

빠지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해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힘들게 하기 보다는 이 때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다라고 생각하면 한 결 더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물론 육아 부담을 덜기위한 방법들도

찾아보고 마련해야 하긴 합니다). 이런 생각의 전환은 여러 곳에서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 간

병, 시부모 모시고 사는 것, 병든 배우자 간병등.

    현대사회는 우리들에게 역할이라는 미명하에  의무로 많은 짐들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축복이고 특권이였던 것들이 세상의 각박함, 무정함으로 인해 해야만 하는 것으로 규정되어져 옥죄

어 오고 있습니다. 문제가 많은 사회일수록 이런 의무규정들이 더욱 더 많아질 것입니다. 그래야만

겨우 사회를 유지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사회의 분위기와 책임에 함몰되지 않고 자기의 생각을 지

켜서 의무에 끌려다니는 삶이 아닌 자발적으로 자율성을 가진 특권으로 인식하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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