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을 내향적인 성격이라고 한다. 요즘 취업을 위해 할 일들을 보면 스터디를 통한 영어 점수, 면접 준비, 대외활동이 주를 이룬다. 사실 혼자가 편한 내향적인 성격의 사람들에게는 조금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들이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많은 내향적인 사람들이 좌절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 사회는 외향적인 사람만을 원한다. 하지만 외향적인 성격만이 좋은 것이 아니다. 내향적인 사람도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사회의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바꾸어야 할 성격으로 인식되는 것 뿐이다. 실제로 성격은 뱃속에서부터 형성이 되어 환경은 성격형성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한다.
내향적인 취업 준비생을 위한 내향적인 성격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향적인 사람보다 외향적인 사람이 인간관계가 더 좋다?
NO
실제로 조사결과 외향적인 사람이 친구의 수는 많았지만 내향적인 사람이 더 깊은 교우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그러한 교우관계에서의 만족도도 높았다.
2. 내향적인 성격은 결핍의 증거이다?
NO
내향적인 사람은 외향적인 사람에 비해 외부 자극에 민감하다. 그에 반해 외향적인 사람은 외부자극에 둔감하기 때문에 더 많은 자극을 받기 위한 욕구가 외향적인 성격으로 발현이 되는 것 뿐이다.
3. 내향적인 사람들은 답답하고 행동력이 없다.
YES, BUT
외향적인 사람들이 자기주장이 강하고 실천력이 있는 반면 내향적인 사람이 소극적인 자세로 실천력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린이 실험 결과 문제해결에 있어서 긍정적인 대안에 대한 해결방식을 제안하는 횟수가 훨씬 많다고 한다.
4. 내향적인 아이들은 배움이 느리다.
NO
국내 교수시스템이 외향적인 학생들에게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이야기 구성에 대해 배울 때 외향적인 아이들은 역할극을 통해 배우는 것을, 내향적인 아이들은 글을 쓰며 배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5. 내향적인 사람은 성공하지 못한다.
NO
CEO의 40%이상이 자신은 내향적인 면과 외향적인 면의 다 가지고 있다고 답했으면 외향적이라도 답한 CEO는 20%도 되지 않았다. 그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발휘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이지 성격으로 성공 여부를 알 수는 없다.
좋은 성격과 나쁜 성격은 없다. 기업에서 선호하는 인재는 확실히 외향적인 사람이다. 우리 사회는 막연하게 외향적인 사람은 성격이 좋고 인간관계도 넓고 열정적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향적인 성격은 그 반대일 거라고 생각한다. 네이버에 외향적, 내향적의 연관 검색어만 봐도 그 편견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내향적인 사람이 소극적이라고 해서 열정이 없는 것이 아니며, 내향적인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해서 사람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내향적인 사람은 그들만의 장점이 있다. 사무직은 내향적인 사람들이 더 능력을 발휘하기 편한 직종이다. 성격은 환경에 따라 잘 바뀌는 것이 아니다. 성격을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우리는 성격을 바꾸는 것보다는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그것이 사실이 아닐지라도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한다. 내향적인 성격은 버리지 않되 조금만 긍정적으로 사람을 대한다면 훨씬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내가 말이 없어서 사람들이 나를 안 좋아한다.” 가 아니라 “내가 입이 무겁고 말을 신중하게 하는 점을 사람들은 좋아한다.” 라는 식으로 자신의 성격에서 장점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내향적인 특징을 대처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다면 성격은 더 이상 장애가 아닐 것이다.
<출처 :EBS 다큐 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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