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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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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6> 간헐적 단식의 좋은 예, 나쁜 예

<간헐적 단식6> 간헐적 단식의 좋은 예, 나쁜 예

제 블로그를 보고나서 간헐적 단식을 시작하신 분들이 많으시죠?

저도 제 환자들에게 6:1 간헐적 단식을 권해보았습니다.

6일 간은 평소대로 두끼는 단백보충제, 두끼는 일반식의 하루 4끼 식사를 하도록 하고, 하루만 24시간의 짧은 단식을 해서 저녁 한끼만 먹게 하는 방법입니다.

결과는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던 분에게 약을 끊게 하고 일주일 중 하루만 1일1식을 하게 했는데 체중이 빠져 오는가 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체중이 꿈쩍 않던 분이 체중이 빠져서 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체중이 빠졌는데 지방은 별로 빠지지 않고 근육량만 줄어서 온 경우도 있었고, 심지어 체중이 더 늘어서 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왜 이런 차이를 보이는 걸까요?

먼저 좋은 예입니다.

증례 1> 20대 초반 여성으로 BMI 30, 체지방률 45.6%의 고도 비만 환자입니다. 짧은 기간동안 급격히 체중감량을 했다가 요요현상으로 인해 처음보다 체중이 더 늘어나 저희 병원으로 내원하였습니다.

저희 병원 8주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1주에 체지방이 -1.8kg 빠지고부터는 체지방의 변화가 너무 작아 3월 14일 부터 약물치료를 병행했습니다.

3월 21일, 체중은 줄었지만 체지방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4월 4일, 체중의 변화가 거의 없어 약을 끊고 6:1 간헐적 단식을 권고했습니다.

4월 11일, 체중은 -1.3kg 감량에 체지방은 -1.6kg 빠졌습니다.

오비이락(烏飛梨落)일까요? 어차피 빠질 시점에 우연히 간헐적 단식을 해서 단식의 효과로 착시현상을 보이는 건지 정말 간헐적 단식의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약물치료에도 꿈적않던 지방이 하루 단식으로 움직였습니다.

환자는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았고 배는 고팠지만 견딜만 했다."고 말했습니다.

증례 2> 50대 후반의 여성으로 BMI 28.5, 체지방률 38.2%였습니다. 예전에 다이어트를 많이 하셨고 식욕억제제의 부작용을 경험하셔서 약물치료 없이 살을 빼고싶다고 저희 병원을 찾으신 분입니다.

본인은 나름대로 시키는 대로 열심히 운동도 하고 식이조절도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첫 1주에 체중 -2.3kg, 체지방 -0.5kg 빠지고 나서부터는 변화가 거의 없는 겁니다. 그래도 시키는대로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 순간 체지방이 빠질거라 달래가면서 매주 내원하게 했습니다. 7주차 째에 6:1 간헐적단식을 권했습니다. 4월 8일 결과를 보면 5주동안 거의 변화가 없던 체지방이 1주일 후 -1.4kg 빠진 것으로 나옵니다. 그전부터 본인은 저희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배가 말랑말랑 해지고 허리둘레가 많이 줄었다고 얘기했지만 체지방의 변화가 거의 없어서 제가 스트레스를 무지 받았는데 간헐적 단식 후 지방이 빠진 겁니다.

처음 간헐적 단식을 권했을 때엔 배고픈걸 못참는 성격이라 하루 1끼 식사를 제대로 할지 모르겠다며 자신없는 표정으로 가셨는데 막상 해보니까 생각만큼 힘들지 않았다고 하시더군요.

이 분 역시 다음주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은 나쁜 예입니다.

증례 3> 30대 중반의 여성으로 8주프로그램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병원에 다니면서 체중감량 중인 분입니다.

최근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오히려 체지방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여 6:1 간헐적 단식을 권고했습니다.

4월 11일 체중은 -1.3kg 빠졌는데 체지방의 변화 없이 근육량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바쁜 일정 때문에 평소 단백질을 잘 챙겨먹지 못했고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도 호소했습니다.

단식하는 날은 많이 배고팠고 기운없으면서 힘이 들었다고 말하더군요.

일단 간헐적 단식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증례 4> 20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이분도 8주프로그램을 하시는 분인데 정말 체지방이 안빠지는 분입니다.

4월 2일, 6:1 간헐적 단식을 권고했습니다. 1주일 후 체중은 -0.4kg 빠졌는데 체지방은 오히려 +0.8kg 늘어난 것으로 나타납니다.

단식하는 날 너무 배가고파 많이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결국 다음날 탄수화물 폭식으로 이어졌다고 했습니다.

이 분도 스트레스가 많은 분입니다. 간헐적 단식을 바로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짧은 경험이지만 "간헐적 단식"이 누구에게나 효과가 있는 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특히 만성스트레스, 우울감, 불면증 등이 있어 탄수화물 폭식으로 이어지기 쉬운 사람이 무리하게 간헐적 단식을 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평소 스트레스가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 몸이 잘 붓고 체중의 변화가 크지 않은 경우 간헐적 단식을 하면 칼로리 섭취량 감소와 함께 나트륨 섭취량도 줄면서 붓기가 빠지고 이것이 체지방감량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평소 단백질섭취를 충분히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오겠지요.

저의 짧은 소견으로는 간헐적 단식이 "기적의 다이어트법"은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평소 기본에 충실한 다이어트를 해보는데에도 결과가 크지 않을 때 한번 시도해 보는 것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가면서 한다면 훨씬 더 좋은 결과가 나오겠지만요...^^

http://blog.naver.com/pro_d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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