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황하거나 바보스러워 보일 것 같은 사회 불안을 경험한 후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며 이로 인해 사회적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남들이 자신을 주목하는 상황에 대해 과도한 두려움을 가지며 부정적 평가를 받을 것이라 예측하기 때문에 사회적 상황에 노출되거나 노출될 것이 예상될 때 심각한 불안감이 발생합니다. 이런 불안감을 피하기 위해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는데 이는 악순환을 초래하게 되며 우울증이나 알코올 남용 같은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소를 알아보고는 있으나 현재까지는 불명확합니다. 부모의 양육태도와 같은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되고 과거의 부정적 경험 및 이에 대한 왜곡된 해석도 영향을 줍니다. 세로토닌과 관련된 생화학적인 요소도 원인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정신치료와 약물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SSRI나 항불안제를 주 치료제로 사용합니다. 정신치료는 인지행동치료가 근간이 되며 심리 교육, 인지 재구성, 상황노출 연습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10회기 정도의 개인 인지 행동 시료를 시행합니다.  사회공포증은 상당기간 개인에게 있어 잠재력과 가능성의 기회를 빼앗으므로 빨리 인지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